(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30년 전 결혼을 결심했으나 이별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장훈, 윤정수, 에일리, 김지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저도 결혼식은 안 올렸지만 부부 같은 관계가 많이 있었다”며 많은 연애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 전 결혼을 생각했으나, 머리카락을 자르고 이별했다는 사연을 꺼내놓았다.
그는 “1994년에 어느 순간 얘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 하자고 했다. 세상이랑 타협하고 잘 살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결혼 전제의 남자가 있었다. 양다리는 아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잘한다고 했더니 엄마, 아빠를 만나기로 한 거다. 머리카락이 길었는데 자르라고 하더라. 만났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았다”며 결혼을 위해 머리카락까지 자르고 상대 부모님에게 인사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까지 이어지진 못했다고. 김장훈은 “그러고 일주일 후에 만났는데 ‘오빠 결혼은 그 사람이랑 해야할 것 같아’ 이러더라. ‘왜?’가 아니라 ‘그건 좋은데 머리는 왜 자르라고 한 거니?’라고 했다”면서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혼자 남겨진 비참함은”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장훈은 미혼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범수 전 아나운서 계좌에 3억 입금…’김건희 차명 계좌’ 의혹
- 2위 문세윤, 말 못했던 아픔 “아내, 임신 8주에 유산”
- 3위 ‘대마초 전과’ 김태원, 딸 미국 결혼식 어쩌나 “비자 발급 거절, 딸에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