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상동의 한 고깃집에서 사장이 자신의 아내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10대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일어났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3일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A씨(30)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생인 B군(19)이 자신의 아내인 가게 매니저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B씨를 넘어뜨린 채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둔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B군은 얼굴 등을 다쳤고, 이날 오전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이며, 자신은 A씨의 아내에게 욕을 한 사실이 없고 폭행 중에도 수차례 해명했으나 A씨가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및 폭행에 사용된 야구방망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