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없는 유재석, ‘연예계 롱런’ 이유 있었네…”학창시절 돈 뺏겼던 입장” (틈만나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틈만나면’ 유재석이 연예계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지진희,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아현동의 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유재석과 유연석, 지진희, 지석진은 과거를 소환했다.

지진희가 “옛날에는 골목골목 깡패들이 돈 뺏었다”고 말문을 열자 네 사람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내 친구들 사이에선 ‘야’ 부를 때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라고 했다. 그러면 귀찮아서 안 잡는다더라”라고 했다. 

지석진은 “너무 갖고 싶었던 나이키 신발을 엄마가 사줬는데 뺏겼다”며 “노는 형한테 오토바이로 끌려간 적도 있다. 뒤에 타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이 “오토바이 타고 어디 갔냐”고 묻자 지석진은 “무리 중 한 명의 집에 간 거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중3이었으니까 고1 정도 됐을 거다. 나를 세워놓고 뒤돌려차기 연습을 하더라. 눈 앞에 발이 왔다갔다 했다. 실제로 차진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노는 형의) 엄마가 참외도 내어주고 그랬다”고 다소 황당한 일화를 털어놓자 유재석은 “착한 형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지석진은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옛날 깡패 형들은 해코지까진 안 했다. 자기 목표가 돈이면 그것만 했다. 나 집에 갈 때 회수권(버스표) 주더라”라고 얘기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참 다행인 게 다들 돈도 뺏기고 이랬던 사람들이라 연예계에 오래 있는 거다. 뺏었던 사람이면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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