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안준호(69)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1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괌(FIBA 랭킹 88위)과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8강 진출전에서 99-66으로 승리했다.
참가 16개국이 4개국씩 4개조로 경쟁했던 이번 대회에서 조1위는 8강에 직행했다. 각 2위와 3위가 단판으로 나머지 8강 4자리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 2위인 한국은 B조 3위인 괌을 맞아 낙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은 “이런 경기가 오히려 상당히 어려운 경기라 생각한다. 중국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췄다.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친 게 다행이고, 여준석이 마지막 4쿼터를 뛰었는데 뛰고 난 상태가 어떤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승리의 핵심 요인에 대해서는 “우리 특유의 풀코트 압박수비,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발휘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중국전에 대비해 슛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전했다.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으로는 “(오늘 경기에서) 체력을 세이브하고 중국전을 대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준호 감독은 14일로 예정된 8강에 대해 “중국은 장신팀이고 우리는 단신팀이다. 우리 남자농구만의 특유의 컬러를 가지고 갈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공권이다. 지금 우리 남자농구는 응집력, 조직력, 집중력, 패기로 똘똘 뭉쳐있다.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그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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