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손흥민 떠난 토트넘과 UEFA 슈퍼컵…8번째 우승 도전

PSG 이강인, 손흥민 떠난 토트넘과 UEFA 슈퍼컵…8번째 우승 도전

사진 =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강인이 손흥민과 양민혁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로 입단 이후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토트넘과의 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UCL을 석권하며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첼시(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히고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슈퍼컵을 들어 올려 유럽 챔피언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한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맞대결을 준비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전에서 밀려 주요 경기마다 벤치에 머물고 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4경기 60분 출전에 그치며 동료들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여름 내내 이적설이 빗발쳤지만, 이강인은 팀에 복귀해 슈퍼컵을 준비 중이다.

PSG 구단 홈페이지 속 이강인은 밝은 미소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슈퍼컵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PSG 입단 이후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현재까지 이강인은 ▲리그 우승 2회 ▲프랑스 FA컵 우승 2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2회 ▲UCL 우승 1회를 달성한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L 우승으로 2008년부터 17년간 이어졌던 무관을 끊었다.

하지만 리그에서 강등권 직전인 17위까지 추락한 걸 이유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새로 선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사상 첫 슈퍼컵 우승을 노린다.

다만 프리시즌 행보를 봤을 때 기대감보단 불안함이 큰 게 사실이다.

특히 직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하는 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주장 손흥민이 떠난 공격진을 두고 우려가 크다.

선발로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모하메드 쿠두스, 교체로 마티스 텔, 욀손 오도베르 등이 출격했으나 모두 침묵에 그쳤다.

친선 경기였다고는 하나 뮌헨이 슈팅 26개를 기록하는 동안 토트넘은 단 6개밖에 그칠 정도로 심각했다.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사상 첫 슈퍼컵 코리안더비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끝내 무산됐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UCL 우승에 성공한 박지성,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UEL 정상에 오른 김동진(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이호(현 인천 수석코치)의 슈퍼컵 코리안더비가 열릴 뻔했지만, 박지성을 제외한 두 선수의 결장으로 무산됐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로 이적했고, 양민혁이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포츠머스(잉글랜드·2부) 임대를 떠나면서 물거품이 됐다.

대신 PSG의 이강인이 2008년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슈퍼컵 출전에 도전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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