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푸틴 회담 앞 “대서양 단결이 전쟁 끝낼 방법”

EU, 트럼프-푸틴 회담 앞 “대서양 단결이 전쟁 끝낼 방법”

사진 = 뉴시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회담을 앞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대서양 단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EU 화상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 한, 우린 어떤 양보도 논의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의 조치를 지지한다면서도,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우려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단계의 순서가 중요하다”며 “먼저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와 철통같은 안전 보장을 전제로 한 무조건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19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예산 수요 및 EU 가입 절차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서양 단결과 우크라이나 지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이번 전쟁을 끝내고 향후 유럽에서 발생할 러시아의 공격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로 하면서, 유럽은 우크라이나와 EU가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3일 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 정상과 통화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3일 미국,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이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를 통해 유럽과 우크라이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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