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승률이 무려 0.810에 달하며, 체감상 ‘불패의 팀’이 된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30개 구단 중 상위 10개 팀이 오르는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윗 자리에는 밀워키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기존에 이번 시즌 최강 팀으로 불리던 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모두 제친 것.
밀워키 브루어스의 파워랭킹 1위.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SNS
밀워키는 지난 11일까지 73승 44패 승률 0.624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시카고 컵스와의 격차는 어느덧 6경기까지 벌어졌다.
또 이는 현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6할 승률의 팀. 전체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0.581)와의 격차는 무려 5경기에 달한다.
특히 밀워키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후반기 17승 4패로 승률 0.810으로 펄펄 날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전반기 막바지에 거둔 7연승을 더할 경우, 최근 28경기에서 24승 4패 승률 0.857을 기록 중이다. 이 정도면 체감상 불패의 팀이나 다름이 없다.
밀워키는 팀 평균자책점 4위, 팀 득점 5위, 팀 타율과 출루율 3위 등 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타 조화 속에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것.
단 밀워키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메츠에게 패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그 당시와 현재의 밀워키는 다른 팀. 하지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제도는 1위 팀에게 절대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지난 1969년 창단한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딱 한 차례. 로빈 욘트가 활약하던 1982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지난 1998년 내셔널리그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 이 한을 이번 시즌에 풀게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