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결혼지옥’에서 ‘노코멘트 부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가 다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반응이) 많이 갈렸다 ‘너희는 보통의 부부와 다를 게 없는데 왜 나갔어?’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한편으로 ‘잘 봤어. 그랬었구나. 네가 이렇게 힘든 부분이 있었구나’라는 분들도 있었다”라며 방송 후기를 전했다.
남편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이 놀러도 가고 내 성격을 많이 바꿨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이제는) 결혼 천국에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자, 남편은 “천국이라기보다는 천국에 다가가는 중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내는 “아침에 출근할 때 한번 안아준다. (남편이) 대답도 잘해주고 같이 이야기도 한다. 소통을 하고 있다. 지금은 바로 대답을 해줘서 마음이 편하다.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느낌이다”라며 변화를 알렸다. 남편도 “스킨십을 예전보다는 일부러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저녁 먹기 전 1시간, 자기 전 1시간 자유시간을 누리고 있다는 남편은 “예전에는 집에 들어올 때 걱정도 있었고 답답한 게 있었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집에 오면 내 쉼터,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예전보다는 대화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결혼 기념일을 맞아 남편이 아내에게 꽃다발과 손 편지를 선물했다. 아내는 “결혼 13년 만에 이제야 꽃을 선물했다. 세상에 너무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