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결혼지옥’에서 ‘절망부부’의 남편이 금주 사실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절망부부’가 다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에게 이혼까지 권유까지 받았던 절망부부의 남편은 “술 한 방울도 입에 댄 적이 없다. 술을 끊은 지 8개월 정도 됐다. 오은영 박사님의 ‘이혼 하셔라’라는 말이 충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방송 나가기 전까지는 (내) 정신이 똑바르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고 기억에 없는 행동에 ‘내가 저랬나’ 싶을 정도로 느꼈다. 후회가 되고 이제 가족들한테 미안한 생각만 든다”라며 방송 후기를 전했다. 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술을 마음 다잡고 끊어봤다. 그러니까 끊어졌다”라며 금주 사실을 밝혔다.
아내도 “(남편이) 처음에는 참다가 또 마시겠지 싶었는데, ‘술을 진짜 끊을 수도 있구나’ 싶었다. 편안함 속에 녹아드는 느낌이다. 처음 한 달 뒤에는 (남편이) 몸을 덜덜 떨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도 “잠을 못 잤다. ‘안 되겠다’ 싶어서 걷기 운동을 했다”라며 금단현상을 밝혔다.
아내는 “남편은 지금 가게 일과 카드 배송 투 잡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숨쉬기도 좀 좋아졌다”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