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W코리아 유튜브 채널
방탄소년단(BTS) 뷔가 처음으로 가방 속 애장품을 전격 공개했다. 매거진 W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영상 제목부터 “파리까지 들고 간 찐 애장품”이라고 못 박으니, 팬들은 이미 호기심 폭발 모드였다.
첫 번째로 꺼낸 건 헤드셋. 운동, 외출, 잠자리, 비행기… 장소 가리지 않고 음악과 함께한다고 했다. 특히 아침에는 일본 가수 요네즈 겐시의 노래를 듣는데, 절친 배우 박형식이 라이브로 불러줬던 곡이라고.
그 다음 등장한 건 운동 스트랩. “안전하게 운동하려고 마련했다”는 뷔는 3분할 루틴에서 2분할로 바꿨다는 근황도 전했다. 군 복무 중엔 하루도 빼먹지 않던 운동을 전역 후엔 틈틈이 이어가고 있다고.
중량 얘기엔 살짝 자신감도 보였다. “저를 도와주시는 PT 선생님들이 워낙 거대하셔서 강하게 수업받는다”며, 몸무게 대비 꽤 무게를 친다고 자랑했다. 불면증 얘기도 솔직했다. “군대에서는 10시에 불이 꺼지면 바로 잤다. 전역하니 자유가 생겨서 늦게 자게 됐다”며 “다시 재입대하면 잘 자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잘 때는 코뿔소 얘기까지? “눈을 감고 아무 생각 안 하려 해도 잡생각이 난다. ‘코뿔소에 심장이 박히면 1초 만에 죽을까, 10초는 버틸까?’ 같은 거요”라며 특유의 엉뚱미를 발산했다.
향수는 잘 안 쓴다고 했다. “중학교 때부터 바디로션을 매일 발랐는데 향이 섞이는 걸 안 좋아한다”는 이유였다. 이어 선글라스를 꺼내며 제작진과 “한 번 써 봐요? 원해요?”라며 밀당을 시전, 팬심을 저격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를 꺼내더니 배경화면의 당나귀 그림을 보여주며 “저랑 닮아서 좋아한다”고 웃었다. 식탁 위에 세워두고 OTT를 본다는 생활 루틴도 공개했다.
뷔는 멤버 진과 제이홉의 콘서트 후기도 전했다. “호비 형 콘서트에서 울었다. 혼자서 눈물 찔끔 났다”며 “정국이랑 같이 부르는 장면에 울컥했지만 창피해서 말 안 했다”고 고백했다. 팬들은 “역시 찐 우정”이라며 감탄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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