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4인조 신인 보이그룹 아이덴티티(idntt)의 첫 유닛 유네버멧(unevermet)이 데뷔 앨범과 함께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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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버멧(김도훈·김희주·최태인·이재영·김주호·남지운·이환희)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첫 앨범 ‘유네버멧’ 발매 쇼케이스에서 트리플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이번 앨범은 ‘날 것의 정체성’을 주제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우연’의 설렘, ‘도전’의 용기,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새겨지는 ‘상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트리플 타이틀곡 ‘유 네버 멧’(You Never Met), ‘던져’(Storm), ‘보이튜브’(BOYtude)를 비롯해 ‘뉴’(New), ‘인스턴트 케미스트리’(Instant Chemistry), ‘에고 : 리미트리스’(EGO : Limitless), ‘에덜레슨스’(Adolescence)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날 첫 공개된 트리플 타이틀곡은 유네버멧의 다채로운 색깔을 만끽할 수 있었다.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러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멤버 각각의 개성을 촘촘하게 담아내며 ‘소속사 선배 그룹’ 트리플에스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신인처럼 보이지 않는 무대 위 매너가 이들이 ‘준비된 신인’이란 점을 반증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팬들이 직접 슈퍼 타이틀 트랙을 선정하는 프로젝트 ‘그래비티’(Gravity)도 시작됐다.
남지운은 “3개의 유닛 활동이 끝나면 그래비티를 통해 다른 멤버 조합으로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아이덴티티의 차별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환희 역시 “소년의 날것 그대로를 담아내고, 24인조라는 규모로 전 세계 팬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지운은 “경쟁보다는 한 팀으로 풋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롤모델은 세븐틴이다. 김도훈은 “세븐틴 선배처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꽉 채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김희주는 “모든 선배님들로부터 배우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사 선배 그룹 트리플에스의 키워드는 ‘라라라’로 꼽힌다. 아이덴티티의 키워드에 대해 묻자 남지운은 “가사엔 없지만,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우리의 ‘라라라’”라고 정의했다.
끝으로 김주호는 활동 목표로 빌보드를 언급했다. 김주호는 “데뷔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떨리고 설렌다”며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일곱 명의 시작을 알린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