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했나?’ 텐 하흐 감독, “호날두는 절대 문제가 아니었어…이제는 과거일뿐”

‘화해했나?’ 텐 하흐 감독, “호날두는 절대 문제가 아니었어…이제는 과거일뿐”

사진=ESPN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텐 하흐가 재임 시절 호날두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레전드다. 나아가 축구계의 ‘GOAT’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약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통산 938골을 기록했다. 많은 축구선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호날두의 장점은 ‘자기 관리’다. 그는 오로지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흡연을 절대로 하지 않으며, 탄산 음료와 패스트푸드도 멀리한다. 또한 하루에 5번을 나눠서 식사를 하며, 8시간씩은 꼭 숙면을 취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축구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어느덧 만 40세에 접어들었지만 어느 정도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역대 최다골(35골)을 기록하며 ‘4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으며,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공식전 41경기 35골 4도움을 몰아쳤다.

하지만 커리어에서 딱 하나 오점이 있었다. 바로 맨유 복귀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돌아왔다. 약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호날두.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반겼고, 영국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의 맨유행을 도배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드 트래퍼드로의 복귀는 왜 이곳이 ‘꿈의 극장’이라 불리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짧지만 강렬한 순간이었다. 나에게 있어 이곳은 언제나 마음먹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마법 같은 장소였다. 맨유로 돌아오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렇게 시작한 첫 시즌 호날두는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몰아쳤다. 다만 팬들과 충돌하는 등 화제에 중심에 섰다. 경기 후 호날두는 터널로 들어갈 때, 에버턴 어린 팬의 손을 때렸다. 이후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판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이에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지만,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두 번째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또 다시 논란을 생성했다. 특히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맨유 구단과 팬들 모두 호날두에게 실망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런데 최근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와의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그는 “나에게 호날두는 아무 문제가 아니었다. 결코 문제가 된 적도 없고, 이제는 모두 과거일뿐이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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