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나민희 “부부관계 신혼 때는 셀 수 없이, 5년째 난임” (사당귀)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탈북민 출신 나민희가 건강한 부부생활 중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나민희가 이순실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민희는 “결혼할 때만 해도 아이를 셋 정도 원했다. 결혼하면 바로 임신 될 줄 알았는데 5년 차에도 아기 소식이 없다. 남편은 오히려 아기가 없어도 된다고 하는데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난임 고민을 털어놨다.

이순실은 “북한에서는 시집 가서 아기 못 낳으면 쫓겨난다. 여자가 문제든 남자가 문제든 무조건 아내 잘못이라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난 나민희는 2년 전 인공 수정 1번, 시험관 시술 1번을 시도한 적 있었다고 밝혔다. 

나민희는 “주사를 굉장히 많이 맞는다. 배가 구멍 뚫린 느낌었다. 몸이 엄청 붓는다. 주변에서 왜 이렇게 살이 쪘냐고 했다. 실패로 돌아가니까 내 몸 자체를 보는 게 싫었다”고 토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나민희에게 부부관계 횟수를 물었다. 나민희는 “결혼 초반엔 셀 수 없을 정도로 했는데 최근엔 일주일에 2, 3번을 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초음파 상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며칠 후 다시 병원을 찾은 나민희는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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