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순실이 북한에서는 아이를 못 낳으면 쫓겨난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나민희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실은 탈북민 동생 나민희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민희는 어디를 가는지 긴장이 많이 되는 얼굴을 보였다.
나민희는 이순실과 함께 산부인과로 가는 중이라고 했다. 현재 결혼 5년차인 나민희는 결혼하고 바로 아기를 가지려고 했지만 아기 소식이 없었다는 얘기를 했다.
나민희는 자신이 아이 얘기를 하면 남편이 더 속상해하면서 아이가 없어도 된다고 하는데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순실은 스튜디오에서 “북한에서는 시집 가서 아이를 못 낳으면 여자가 쫓겨난다. 검사 없이 무조건 여자가 잘못이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의 분노를 샀다.
이순실과 나민희는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철을 만났다. 나민희는 황인철에게 난임 관련해서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나민희는 그동안 인공수정도 한 번 하고 2년 전에는 시험관 시술도 한 번 했다고 털어놨다.
나민희는 “주사를 굉장히 많이 맞는다. 배가 구멍 뚫린 느낌이었다. 몸이 엄청 붓는다. 주변에서 왜 이렇게 살이 쪘느냐고 그랬다. 내 몸 자체를 보는 게 싫더라”라고 시험관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스페셜MC로 나온 이정민은 나민희를 보면서 “저도 첫째는 바로 생겼는데 둘째 가져야지 했더니 안 생기더라”라며 시험관 시술을 처방받아서 열 번의 시도 끝에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주사를 시간 맞춰서 주어진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회식을 하다가도 알람이 울리면 화장실 가서 혼자 주사를 맞고 나온다며 시험관 시술의 고충을 전했다.
황인철은 2년 만에 임신을 재시도하려는 나민희의 나이가 33살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나이를 고위험으로 분류한다고 얘기해줬다.
이순실은 자신도 요즘 그냥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난다면서 갱년기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이순실은 다이어트 주사를 맞아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했다. 이에 황인철은 “이순실 님 식성이 주사를 이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민희는 일단 초음파 검사부터 받았다. 황인철은 초음파 상으로는 자궁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알려줬다.
이순실과 나민희는 검사를 받은지 며칠 후 다시 병원을 찾았다. 나민희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그제야 안도했다.
황인철은 이순실에 대해서는 갱년기를 지나 완경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약을 처방해주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