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나룸마 영입해요?”…아모림 감독, 팬 질문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

“우리 돈나룸마 영입해요?”…아모림 감독, 팬 질문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팬이 던진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돈나룸마 영입설에 대한 팬의 질문을 받고 보인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다. 신장이 무려 196cm에 달하는 장신 골키퍼다. 선수가 지닌 장점이 많다. 우선 장신이기에 공중볼 캐칭 능력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위치 선정 능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반응하며,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한다.

과거 AC밀란 유스를 거치며 성장했다. 2015-16시즌 처음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최연소 세리에A 골키퍼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잠깐 반짝이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니었다. 이후 쭉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돈나룸마는 밀란 통산 251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챕터로 프랑스를 선택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돈나룸마는 자유 계약(FA)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다만 첫 시즌에는 빌드업 미스,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불안함을 노출하며 케일러 나바스에게 밀렸다.

이듬해부터 돈나룸마는 주전을 되찾았다. 특히 리그 30라운드 니스전에서는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더욱 빛을 발휘했다.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최근 맨유와 연결됐다. 놀라운 건 선수 본인이 원한다는 것.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아닐 칸돌라 기자는 “돈나룸마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PSG는 그의 이적료로 2,600만 파운드(약 486억 원)를 책정했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PL), 특히 맨유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물론 진전된 단계는 아닌 모양이다. 칸돌라 기자는 “아직 맨유가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한다는 조짐은 없다. 하지만 상황은 벤자민 세스코 영입 때와 비슷하다. 맨유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데려올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맨유 팬들도 알고 있으며, 직접 아모림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아모림 감독에게 “돈나룸마 영입해?”라고 물었다. 처음 아모림 감독은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후 다시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미소를 띈 채 자리를 떠났다.

아모림 감독의 반응에 맨유 팬들이 기대감을 갖고 있다. 팬들은 “저 반응은 우리 마음 그대로네”, “질문 듣자마자 웃는 건 너무 의미심장하네”, “진짜 기대를 걸어도 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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