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전에서 놀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전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 이런 적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때 원정에서는 항상 야유가 나왔다. 하지만, 축하해주는 걸 보니 너무 기뻤다”고 놀라웠던 점을 언급했다.
LAFC는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을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MLS 데뷔전을 치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번뜩였다. 특히, 후반 31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폭풍 질주를 선보였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고 LAFC는 패배를 모면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사 ‘애플TV’를 통해 “데뷔전은 기쁘다. 하지만, 모두가 노력을 기울였는데 승리하지 못한 건 조금은 아쉽다. 골이 곧 터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 2029년 6월까지 추가 옵션이 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의 LAFC에 합류하게 돼서 정말 자랑스럽다. 팀의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커(MLS)의 새로운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우승을 바치기 위해 왔다. 여정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더라도 이곳에서는 0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LAFC에서도 레전드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칭호를 받을 만하다. 아시아, 토트넘의 전설은 이제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 이적료다”며 LAFC 이적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세계적 기준으로 보더라도 진정한 A급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영국,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에서 주연을 맡았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라면 득점왕이 세계적인 수준의 지위를 차지했음을 증명한다. 커리어에 훌륭한 득점이 많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할 만큼 최고의 골이 있다.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제 미국에서도 이러한 상징적인 순간을 가져오길 바라는 중이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ist’는 “아시아 최고 선수인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이후 MLS에 합류한 대형 글로벌 스타다”고 조명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MLS 무대로 합류했다. 리그스컵 우승을 이끄는 등 슈퍼스타로 활약 중이다.
LAFC는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팀과 함께 원정에 동행했다.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시카고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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