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본체’, 레알 마드리드 관심 속 팀 떠나나?…”미래 불확실해”

맨시티 ‘본체’, 레알 마드리드 관심 속 팀 떠나나?…”미래 불확실해”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로드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로드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 로드리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의 팀 내 미래마저 불확실해진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로드리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름을 날렸고, 맨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바이아웃 6,260만 파운드(약 1,169억 원)를 쏟아부으며 로드리를 영입했다.

큰 돈은 곧 구단의 기대를 반영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로드리는 실력으로 보답했다. 첫 시즌만에 주전 자리를 확보하더니 공식전 5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센터백 자리까지 소화하며 멀티성을 입증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맨시티 통산 265경기 26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PL 3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로드리는 리그 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는데 전반 16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전방 십자 인대와 반월판 부상이 겹치는 초대형 부상이 확인됐다. 애당초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리그 37라운드 본머스전에 교체로 투입되며 복귀를 신고했다.

가까스로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알 힐랄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로드리의 부상을 고려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최근 펩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로드리는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알 힐랄전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56주 동안 회복에 집중했고, 최근 23일 동안 상태가 나아졌다. 9월 A매치 휴식기쯤이면 완전히 회복되길 기대한다. 중요한 건 통증 없이 복귀하는 것이다. 무리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로드리의 부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시급한 건 그의 계약 상황이다. 매체는 “로드리는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재계약 여부를 곧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선수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는 로드리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해 엘링 홀란드와 함께 팀 내 최고 연봉 반열에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레알의 존재는 확실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레알은 새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며 로드리를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핵심 퍼즐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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