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잡은 김하성, 2루타→홈런 ‘시즌 첫 멀티 장타 펄펄’

날 잡은 김하성, 2루타→홈런 ‘시즌 첫 멀티 장타 펄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3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린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놀라운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타격 부활을 알렸다.

탬파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0-4로 뒤진 2회 1사 2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우에게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5.2마일(약 169.3km)에 달한 타구. 이에 기대 타율은 무려 9할에 이르렀다. 강력한 구위의 우를 완벽하게 공략한 것.

기세가 오른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호이자 13경기 만에 나온 홈런.

이전 타석에서 95마일의 공을 공략해 2루타를 만든 김하성. 이번에는 우의 97마일 몸쪽 초구 공략에 성공해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이 홈런은 발사각도가 21도로 높지 않았으나, 102.2마일(약 164.4km)의 속도로 왼쪽 담장을 스치듯 넘어갔다.

라인 드라이브 홈런. 이로써 김하성은 13경기 만에 나온 장타에 이어 다시 13경기 만의 홈런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2일 LA 다저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후 김하성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지난 10일까지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타율 0.143 출루율 0.250 OPS 0.393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날 강력한 구위의 우 공략에 성공하며, 탬파베이 이적 후 첫 멀티장타와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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