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태희의 근황 / SNS
김태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걸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버터플라이’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한 외신 기자가 “사람들이 왜 ‘버터플라이’를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태희는 “실감나는 액션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다.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그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일에 싸인 두 인물의 대립 속에서 액션과 서스펜스가 결합된 전개가 펼쳐진다.
김태희는 극 중 김은주 역을 맡아 전면 영어 연기에 나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연기인 만큼, 김태희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태희는 2017년 1월 19일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연기 경력은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한유리 역으로 주목을 받으며 시작됐고, 이후 KBS2 《구미호 외전》,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KBS2 《아이리스》, MBC 《마이 프린세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SBS 《용팔이》 등을 통해 주요 주연으로 활약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한때 연기 활동을 쉬었으나, 2020년 tvN 《하이바이, 마마!》로 복귀하면서 복귀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