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1일 전국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보수 텃밭인 경북을 찾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차담을 한 뒤, 안동에서 당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및 기초광역의원들과 오찬을 하고, 포항 북구·남구에서 각각 당원 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한다. 경주와 울산에서도 간담회를 이어간다.
장동혁 후보는 부산·경남(PK) 지역을 찾는다. 장 후보는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창원에서 경남 핵심당원 간담회와 지역 기자 간담회를 한다. 이후 경남도의회 간담회, 국민의힘 울산시당 당원간담회, 부산 기장군 당협 간담회, 부산평화공원 참배 일정이 이어진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찾아 내란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강원도로 이동한다. 조 의원은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에 참여한 국민의힘18명 의원 중 한명으로, 내란 특검은 조 의원을 상대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표결 불참을 지시했는지 등을 물어볼 전망이다.
조 후보는 이후 강원도당 간담회, 언론 인터뷰, 홍정임 상임고문 면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지역 사무실 당원 간담회 등을 소화한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12일로 예정된 부산 합동연설회 준비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대구·경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 씨 주도로 빚어진 갈등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도 같은 시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씨에 대한 징계 관련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