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SNS (뉴시스)
배우 이시영이 미국 식당에서 촬영한 영상이 비매너 논란을 일으키자 사과문을 올렸다.
10일 이시영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릴 때 항상 잘못된 건 없는지 확인하지만, 실수를 하는 것 같다”며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건 미국 롱아일랜드 비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장면. 영상 속 이시영의 아들은 식당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밥을 먹고,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고, 다른 테이블을 기웃거렸다. 이 과정에서 다른 테이블의 외국인 여성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여성은 촬영이 불편한 듯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했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방치’ ‘민폐’ 논란이 불거졌고, 일부 네티즌은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같은 구도의 사진은 여전히 SNS에 남아 있다.
이시영은 올해 초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그는 “(이혼으로) 법적 관계가 정리되던 즈음, 배아 냉동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받기로 직접 결정했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정에 대한 무게는 내가 안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전 남편은 “임신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시영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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