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T1(티원) 펍지 팀 신명관 감독이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1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24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그룹 스테이지, 파이널 스테이지로 치러진다.
특히, 총상금 200만달러(약 27억83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상향 평준화로 ‘춘추전국시대’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기복 없는 경기력이 관건이다.
‘쏘닉’ 신명관 감독은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상향 평준화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T1 선수들 또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 감독은 클럽 간 국제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36.1 패치가 적용되는 점이 분명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루칩, C4 등이 활용되는 만큼, 게임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 내 키플레이어로 헤더(Heather·차지훈), 타입(Type·이진우)을 꼽았다. 두 선수는 각각 2005년생, 2006년생으로, 그에 걸맞은 패기와 에너지를 앞세워 T1의 화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 감독은 “두 선수가 해외 대회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상반기 중국에서 열린 PGS(PUBG Global Series, 펍지 글로벌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EWC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팬들을 향해 “항상 많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반드시 EWC 우승 트로피를 갖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T1은 ‘PGC(PUBG Global Championship,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와 PGS 7 우승팀 디 익스펜더블스, 17게이밍을 비롯해 나투스 빈체레, 부리람 유나이티드 이스포츠 등과 함께 A그룹에 편성,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B그룹과의 개막 경기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