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젠지 레클로 감독 “치열하게 준비…대황젠 무대 만들겠다”

[EWC] 젠지 레클로 감독 “치열하게 준비…대황젠 무대 만들겠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레클로’ 강민준 감독(다나와 이스포츠 시절)

“끝까지 흔들림 없이, 우리가 만든 그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젠지 펍지 팀 강민준 감독이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1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24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그룹 스테이지, 파이널 스테이지로 치러진다. 

특히, 총상금 200만달러(약 27억83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상향 평준화로 ‘춘추전국시대’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기복 없는 경기력이 관건이다.  

‘레클로’ 강민준 감독은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모든 팀들이 훨씬 정교해졌고 공격적인 움직임도 잘 만들어가는 흐름”이라며, “그래서 오히려 중요한 건 우리 플레이를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느냐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위해선 믿음과 루틴이 필수다. EWC 본선에 오르기까지 선수들과 정말 치열하게 준비해왔고, 큰 무대일수록 준비한 걸 정확히 보여주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가장 큰 변수로는 시차에 따른 컨디션 관리를 꼽았다. 강 감독은 “국제대회에서는 실력 못지않게 멘탈과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엔 경기력 자체보다도 선수들이 최상의 판단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과 루틴을 맞춰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팀 내 키플레이어로 플레임(F1ame·문지훈) 선수를 들며 “젠지에 합류한 이후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메워주고 있다. 무엇보다 무대가 커질수록 그 경험과 안정감이 더 큰 힘이 된다”며, “EWC처럼 변수가 많은 대회일수록, 얼마나 자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팀 전체의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플레임 선수가 그 역할을 잘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민준 감독은 팬들을 향해 “이번 EWC는 선수들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 온 무대”라고 재차 강조하며,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보답드리고 싶다. 팬들의 ‘대황젠’이라는 말이 이번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젠지는 팀 팔콘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비비 팀 등과 함께 B그룹에 편성,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A그룹과의 개막 경기에 나서게 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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