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QS+KKKKKKKKK, 헤이수스 미쳤다!…’장진혁 결승 스리런’ KT, 삼성 꺾고 ‘5위’ KIA 승차 지웠다

8이닝 QS+KKKKKKKKK, 헤이수스 미쳤다!…’장진혁 결승 스리런’ KT, 삼성 꺾고 ‘5위’ KIA 승차 지웠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완벽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와 장진혁의 짜릿한 한 방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3승52패4무를 기록한 KT는 같은 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5위 KIA 타이거즈(50승49패4무)와 승률에서만 밀린 6위를 유지했다. 

이날 KT는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는 헤이수스가 맡았다. 

이에 맞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이 선발로 나섰으며,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였다.

경기 초반 삼성이 먼저 균형을 깼다. 2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헤이수스의 133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5m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T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2회말 장성우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진혁이 가라비토의 3구째 151km/h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결승타가 된 시즌 마수걸이 포였다.

삼성은 3회초 이재현과 양도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헤이수스의 강력한 투구에 꽁꽁 묶였다.

KT도 추가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7회말 장진혁과 강현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잡았으나, 스티븐슨과 허경민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는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 때 대주자 송민섭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아웃당해 쐐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헤이수스는 8이닝 104구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리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을 달성했다. 9회말에는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데뷔 첫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면서 승리를 지켰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속 위닝 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5강 싸움의 흐름을 되살렸다. 헤이수스의 완벽투와 장진혁의 결승 홈런이 만든 값진 1승이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가라비토가 6이닝 101구 3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타선 침묵 속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시즌 51승54패1무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디아즈가 시즌 37호 홈런을 쏘아 올린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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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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