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수스 8이닝 1실점’ KT, 삼성에 3-1 승리…박영현, 30세이브

‘헤이수스 8이닝 1실점’ KT, 삼성에 3-1 승리…박영현, 30세이브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에이스의 활약과 함께 직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시즌 53승(4무 52패)째를 쌓은 6위 KT는 5할 승률을 넘고 5위 KIA 타이거즈에 0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삼성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54패(51승 1무)째를 당했다.

KT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8이닝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그는 시즌 8승(7패)째도 달성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박영현은 데뷔 첫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장진혁의 시즌 첫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내내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홈런 한 방에 패전이 됐다. 시즌 3패(2승)째다.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는 시즌 37호포를 터트렸다.

 

 

선취 득점은 삼성이 만들었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헤이수스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에 1사 이후 황재균도 볼넷을 얻어내며 KT가 1, 2루 베이스를 채운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장진혁이 가라비토를 상대로 우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는 3-1로 뒤집혔다.

삼성은 3회초 1사 2, 3루를 만들고 재역전을 노렸으나, 김성윤과 구자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에 타자들은 6회까지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KT는 가라비토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추가 득점을 노렸다.

7회말 1사 이후 장진혁의 내야안타에 이어 대타 강현우도 안타를 생산하며 KT는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에 삼성은 마운드를 이승현으로 교체했고, 2사 1, 2루에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KT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8회말 1사 1루에 장성우가 바뀐 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펜스를 강타하는 장타를 때렸으나, 대주자 송민섭이 홈에서 아웃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3-1 점수 차를 유지한 채 9회초에 들어선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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