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록담이 K-트로트 퍼포먼스 킹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예능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는 ‘한일 수교 60주년 특집 – 한일 미스터트롯 대격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천록담은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 남승민, 박지후, 남궁진과 함께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출격해 ‘미스터트롯 재팬’ 팀과 자존심을 건 무대 대결을 펼쳤다.
특히 천록담은 단체 무대 ‘아파트’에서부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흥겨운 안무와 에너지 넘치는 열창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원조 K-트로트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에 일본 대표 우시지마 류타는 “정말 대단했다. 이런 아파트면 살아보고 싶다. 최고였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일본 측 에이스인 시마 유우키와 우시지마 류타는 “가장 견제되는 멤버는 천록담”이라며 경계했다. 이에 천록담은 류타와의 맞대결 전 “퍼포먼스는 질 자신이 없다. 재밌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몰래한 사랑’을 선곡한 천록담은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완벽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와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등 다양한 활동으로 왕성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