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한길 징계’ 국힘에 “내란 손절하고 환골탈태하길”(종합)

정청래, ‘전한길 징계’ 국힘에 “내란 손절하고 환골탈태하길”(종합)

사진 =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동을 일으킨 유튜버 전한길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서자 “내란 세력과 손절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환골탈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전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기사 제목을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더 건강해지고, 여당이 건강해야 야당도 더 건강해진다”고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전씨 주도로 갈등과 소란이 빚어지자 그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씨는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방청석 쪽으로 올라가 직접 ‘배신자’를 외치며 야유를 주도했고, 이로 인해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지지자 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길씨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극우 정치 폭력의 핵심 주범”이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에서 벌어진 전씨의 추태는 민주주의의 근본 질서를 송두리째 짓밟은 폭거”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배신자’라는 집단적 욕설과 물병 투척 사태까지 초래한 그의 행위는 정상적인 정치 활동이 아닌, 극우 광신도의 난동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반민주적 폭력과 선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과의 완전한 결별을 분명히 선언하고, 내란 동조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은 극우 세력 청산을 위해 끝까지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와 국민 통합을 위한 모든 정치적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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