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1이닝 6실점 최악투’…LG, 한화 8-1 대파+후반기 승률 0.850 미쳤다!→3G 차 단독 선두 [잠실:스코어]

‘엄상백 1이닝 6실점 최악투’…LG, 한화 8-1 대파+후반기 승률 0.850 미쳤다!→3G 차 단독 선두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선점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흐름에 올라탄 LG는 이번 한화와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또 3연패 수렁에 빠진 2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리면서 후반 선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20경기를 치러 17승 3패, 0.850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LG는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이에 맞선 한화는 엄상백을 대체선발로 내세웠다. 타선은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구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과 문현빈의 안타로 한화가 1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노시환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였던 손아섭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고, 이어진 타석 채은성까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이 불발됐다.

위기를 넘긴 LG가 곧바로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엄상백과 14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문성주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오스틴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쏴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문보경의 볼넷과 도루, 오지환까지 좌전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LG 타선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결국 2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문보경이 바뀐 투수 조동욱 상대 적시타를 추가해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3회말에도 박해민의 안타, 신민재의 볼넷, 문성주의 안타로 1사 만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때려냈고, 이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 베이스를 밟아 LG의 득점이 올라갔다.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치리노스는 2, 3, 4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 처음으로 한화의 무실점 이닝이 나왔다. 김종수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 오지환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박동원과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고 탈출했다.

한화는 5회초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진영이 후속타자 황영묵의 투수 앞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재원이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도윤이 1, 2루 간을 뚫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득점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1-7.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는 치리노스가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도망갔다. 5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빠른 주자 신민재는 후속타자 문성주의 희생플라이에 손쉽게 홈 베이스를 파고들어 점수를 8-1까지 벌렸다. 이후 오스틴이 2루수 뜬공,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리베라토의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추격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중심타선에서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 노시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종수는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타구가 절묘하게 내야를 뚫으면서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안치홍의 헛스윙 삼진 이후 이재원의 투수 앞 땅볼에 주자가 득점권까지 진루했으나, 1루수 앞 땅볼을 때린 이도윤이 1루에서 접전 끝에 아웃되면서 추격 찬스가 무산됐다.

치리노스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박해민과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다시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이어진 문동주의 좌익수 뜬공에 두 주자가 함께 태그업해 각각 2, 3루 베이스를 차지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우주를 상대로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도망가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8회초 바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2사 후 단타 하나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반면 LG는 8회말 선두타자 천성호와 최원영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며 정우주를 압박했다. 정우주는 후속타자 박동원을 루킹삼진,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최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바뀐 투수 박명근 상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고 나가 마지막 추격의 불을 지폈으나, 이어진 타석 안치홍과 대타 김태연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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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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