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지수가 카이저슬라우테른 선발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팀 첫 승에 기여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0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에 위치한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샬케04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지수는 선발 출전했다. 이번 여름 브렌트포드를 떠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온 김지수는 지난 하노버전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첫 경기를 치렀다. 후반 35분 들어온 김지수는 수비라인 앞 쪽에서 움직이면서 공격을 선제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팀은 0-1로 패배를 했는데 김지수는 독일 첫 무대부터 인상을 남겼다.
샬케전에서 바로 선발로 출전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지수는 3백 좌측 스토퍼로 출전했다. 막스웰 기암피, 루카 시르치와 합을 맞춘 김지수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고 빌드업 상황에서 정확한 롱패스로 인상을 남겼다. 밀고 들어오는 샬케 공격진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후반 10분 말론 리터가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후반 40분 레온 로빈손이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경고로 정정돼 한숨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었다. 샬케는 일방 공세를 펼쳤는데 김지수를 앞세운 수비진은 버텨냈다. 결과는 1-0 승리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김지수 평점은 7.2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지수는 클리어링 6회, 블록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시도 5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8회), 패스 성공률 78%(시도 55회, 성공 43회) 등을 기록하면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 줄리안 크랄, 기암피에 이어 평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출전했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치르면서 강력한 인상을 남겨 향후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김지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