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이승우’ 등장…“나에겐 특별한 날, 올모가 유니폼 선물하더라”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이승우’ 등장…“나에겐 특별한 날, 올모가 유니폼 선물하더라”

사진=올리브 포토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이승우가 등장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공식 홈페이지에 이승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1차전에서 서울을 만나 7-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승우가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마시아에서 함께 했던 다니 올모, 알레한드로 발데 등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특히 올모는 이승우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나에겐 특별한 날이다. 바르셀로나가 우리나라에 와서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팀과 경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즐거웠다. 매년 바르셀로나가 왔으면 좋겠다. 한국 팬들은 바르셀로나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모랑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시절 같이 뛰었다. 우리는 좋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오늘 나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는데, 예상하지 못해서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그러면서 “축구계에 라 마시아 같은 곳은 없다. 매년 야말, 올모 같은 선수들이 나온다. 오직 라 마시아뿐이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내게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 합류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다만 2013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며 이승우에게 3년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승우는 징계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 B팀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이후 그는 엘라스 베로나, 신트트라위던, 포르티모넨스, 수원FC 등을 거쳐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올리브 포토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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