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KS’서 이틀 연속 완승… LG, 한화 격파하고 3경기 차 선두 도약

‘미리 보는 KS’서 이틀 연속 완승… LG, 한화 격파하고 3경기 차 선두 도약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2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LG 트윈스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2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 8-1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65승 2무 41패로 한화(60승 3무 42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전날(8일) 연장 끝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대패까지 겹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 내 최다이자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에 선착했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3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박해민도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문성주와 오스틴 딘은 나란히 3타점씩을 수확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반면 한화는 대체 선발로 나선 엄상백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수원에선 KT 위즈가 ‘FA 엄상백 보상선수’ 장진혁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눌렀다. 시즌 53승(4무 52패)을 채운 KT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5위 KIA 타이거즈(50승 4무 49패)와 승차를 지웠다.

고척에선 9위 두산 베어스가 10위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꺾고 키움전 4연승을 이어갔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는 KBO 데뷔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불펜 난조로 첫 승을 놓쳤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고관절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케니 로젠버그를 방출하고, 일본·대만 무대에서 활약한 메르세데스와 총액 28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부산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과 창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은 우천 취소돼 추후 편성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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