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길게 이어지는 8월이면 시원한 과일이 먼저 생각난다. 차갑게 식힌 과일을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청량감이 퍼지고, 갈증이 빠르게 가신다. 특히 여름 과일은 수분이 많아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채워주고, 달콤하거나 새콤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살린다. 그래서 여름철 냉장고에는 언제나 과일이 자리한다.
수박, 복숭아, 참외처럼 익숙한 과일도 좋지만, 대형마트에서는 모양과 맛이 생소한 이국적인 과일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동남아 여행지에서 먹던 듯한 풍미를 자랑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특별한 경험을 준다. 이번에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여름철 열대과일 BEST 3를 소개한다.
1.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의 ‘두리안’
두리안은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부드러운 과육과 진한 단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열대 과일이다. 이마트에서는 태국산으로 껍질을 제거하고 개별 포장된 상태로 250g에 19800원에 판매한다.
두리안은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좋고, 칼륨은 혈압 조절을 돕는다. 다만 열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 우려가 있고, 알코올과 함께 먹는 건 좋지 않다.
간단하게 즐기려면 우유와 얼음을 넣어 스무디로 만들면 부드러운 단맛이 살아난다. 또, 배우 이장우가 소개한 주먹밥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참치, 마요네즈, 명란을 섞은 속에 잘게 썬 두리안을 넣고 주먹밥을 만든 뒤 간장 발라 구우면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2. 씨 없는 고당도 과일 ‘스윗 사파이어 포도’
길쭉한 모양 때문에 ‘마녀포도’라 불리는 스윗 사파이어 포도는 평균 18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로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다. 이마트에서는 미국산으로 할인가 5988원에 판매하고 있다.
스윗 사파이어 포도에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관과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특히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좋고, 비타민 B군이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회복을 돕는다. 100g당 70~80kcal로 열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씻지 않은 상태로 밀폐 용기에 키친타올을 깔아 냉장 보관을 하면 2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된다. 세척할 때는 식초나 소금물에 5분 담근 뒤 헹군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무설탕 잼으로 만들어 요거트나 빵에 곁들이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포도를 얇게 썰어 약불에서 30분간 조려 수분을 날리면 은은한 단맛이 농축된다. 식힌 뒤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면 더 오래 맛볼 수 있다.
3.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망고스틴은 진홍색 껍질 속에 마늘쪽 모양의 하얀 과육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큰 특징이다. 이마트에서는 태국산 500g이 4980원에 판매된다.
망고스틴의 ‘크산톤’과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한다. 항염 효과로 관절염, 피부염 완화에 도움을 주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유지에도 좋다. 칼로리는 100g당 48~80kcal로 낮은 편이다.
망고스틴은 상큼하게 샐러드로 즐기면 좋다. 시금치나 혼합 채소 위에 망고스틴, 아보카도,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레몬즙과 올리브유로 간하면 가벼운 한 끼가 된다. 요거트와도 잘 어울린다. 플레인 요거트에 잘게 썬 망고스틴과 산딸기, 그래놀라를 올리면 바삭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
이마트 열대과일 BEST 3 총정리
1. 두리안: 19800원(태국산, 250g)
2. 스윗사파이어포도: 5988원(미국산, 450g)
3. 망고스틴: 4980원(태국산, 500g)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