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충격! ‘햄스트링 재발 시즌 아웃’ 김도영, 8일 1군 말소→이창진 콜업·박민 3루수 선발 [창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에 내야수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재발과 시즌 아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김도영은 지난 7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르다 수비 도중 햄스트링을 다시 다쳤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부상 복귀 뒤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윤동희 3루수 앞 땅볼을 처리다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벤치에 교체 사인을 스스로 낸 김도영은 박민과 교체돼 경기를 조기에 마쳤다. 

햄스트링 부상 재발이 우려됐던 상황에서 김도영은 8일 오전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 

KIA 구단은 “김도영 선수가 오늘(8일) 오전 창원 소재 청아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고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좌측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현재 부종이 있어 2~3주 후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가 확인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1)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간 회복에 힘을 쏟은 김도영은 1군 복귀 뒤 5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6타점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이후 5월에도 준수한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 시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감지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이란 충격적인 결과였다. 김도영은 전반기를 일찌감치 마감한 뒤 2개월 넘게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다. 

김도영은 지난 1일에는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펼쳐진 목포과학기술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 복귀 뒤 5일 사직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일과 6일 경기에서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도영은 7일 경기에서 복귀 뒤 첫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김도영은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충격적인 악재를 맞이했다. 

KIA는 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외야수 이창진을 등록했다. 

KIA는 8일 경기에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과 맞붙는다. 김도영이 빠진 3루수 자리엔 위즈덤이 아닌 박민이 선발 출격한다.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18경기(102이닝)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 3.53, 62탈삼진, 33사사구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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