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실망했는데 프랭크 감독은 긍정적…”팔리냐 45분이라도 뛰어서 좋았다”

팬들은 실망했는데 프랭크 감독은 긍정적…”팔리냐 45분이라도 뛰어서 좋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주앙 팔리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4로 대패했다.

손흥민이 떠난 후 첫 번째 경기.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나섰다. 2선에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기 지원했다. 중원 투 미들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팔리냐가 구축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형성했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뮌헨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나단 타, 다요트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출격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에서 토트넘이 완전히 밀렸다. 이는 곧 경기장에서도 드러났다. 전반전 점유율은 58-42로 뮌헨이 약간 우세했다. 그러나 슈팅 수치에서 토트넘의 ‘완패’였다. 뮌헨은 총 슈팅 26회, 유효 슈팅 8회를 가져간 반면, 토트넘은 슈팅 6회, 유효 슈팅 3회에 그쳤다.

선제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전반 12분 올리세의 롱패스를 받은 케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케인의 패널티킥골까지 나올 뻔했으나 무산됐다. 그렇게 전반전은 뮌헨에게 1점 차 뒤처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 반전을 꿈꾼 토트넘. 하지만 어림도 없었다. 오히려 주도권은 뮌헨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16분 코망의 추가골이 터지며 기세가 꺾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칼, 후반 35분 쿠시-아사레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결국 토트넘은 힘 한 번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0-4로 대패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이날 팔리냐는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벤탄쿠르와 함께 미들 라인을 형성했지만 볼 터치 미스, 포백 보호 실패 등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나아가 패스 타이밍이 한 템포씩 느려 상대 공격수들이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지만 팬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오히려 이브 비수마가 훨 낫다”, “우린 팔리냐가 아니라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해”, “그냥 독일에 두고 오자”, “진짜 말을 아끼겠다”, “뮌헨이 왜 내보냈는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프랭크 감독은 다르게 생각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게 진행됐다. 팔리냐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 경기를 못 뛰었다. 전반 45분이라도 뛴 게 좋았다. 지금은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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