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트레이드’ 더비 성사? NC, 8일 KIA전 최원준·이우성 동반 출격…”친정 만나면 타자는 잘 쳐” [창원 현장]

‘초대형 트레이드’ 더비 성사? NC, 8일 KIA전 최원준·이우성 동반 출격…”친정 만나면 타자는 잘 쳐” [창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가 지난 7월 초대형 트레이드 성사 뒤 첫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NC 이호준 감독은 친정을 처음 만나는 두 선수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른다.

NC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 7일 경기에선 장단 16안타 8볼넷 12득점을 기록했음에도 연장 11회 승부 끝에 12-13 석패를 맛봤다. 

이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첫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를 빠르게 내린 게 결과적으로 3연전 전체 패착으로 이어진 듯싶다. 어제 경기도 정말 잘 따라갔는데 상대 팀도 진짜 끈질기게 열심히 잘하더라”며 “솔직히 어제 경기 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3연패를 당했는데 한 10연패에 빠진 느낌이다. 3연전에 모든 걸 다 쏟아부었는데 그렇게 결과가 나와서 정말 아쉬웠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NC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모두 국내 선발 투수를 내세웠다가 3연패에 빠졌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붙어 있으니까 시리즈 흐름이 어렵게 가는 느낌이다. 두 선수를 띄워놓고 싶은데 국내 선발 투수 등판 때 비가 딱 한 번만 올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NC는 8일 경기에서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권희동(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김도현과 상대한다. NC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프슨이다. 

지난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옷을 갈아입은 최원준과 이우성은 친정과 첫 상대에 나선다. 특히 최원준은 지난 2경기에서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원준과 이우성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잘한 덕분에 득점이 많이 나는 듯싶다. 최원준 선수는 타격 폼을 바꾼 게 하나도 없다. 그냥 경기에 계속 내보내고 2번 타순 때 타율이 가장 높아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주니까 본인이 스스로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범호 감독도 얘기해줬는데 두 선수가 정말 열심히 연습한다고 하더라. 진짜로 보니까 항상 실내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돌아간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 감독은 두 선수가 친정과 맞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 또 KIA로 건너간 투수 한재승과 김시훈의 활약도 응원했다. 

이 감독은 “나도 트레이드를 경험했지만, 타자들은 친정과 만나면 잘 친다. 반대로 투수들은 두들겨 맞을 때도 많더라(웃음). 그런 부분이 없더라도 선발로 나갈 선수들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며 “KIA로 건너간 한재승과 김시훈 선수도 잘하고 있더라. 둘 다 승리와 세이브를 달성했을 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트레이드가 윈-윈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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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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