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가 나보다 더 많이 벌어”…형편없는 대우 꼬집은 美 여자농구계 전설

“청소부가 나보다 더 많이 벌어”…형편없는 대우 꼬집은 美 여자농구계 전설

사진 = 뉴시스

 

전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다이애나 타우라시가 선수 시절 낮은 연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퇴한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다이애나 타우라시는 지난 4일 아마존 프라임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우라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작품은 타우라시가 농구 선수 시절 못다 한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타우라시는 전설이라 불릴 만큼 대단한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급여 부분에서는 그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레나의 청소부가 자신보다 더 많이 벌었고 자신은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에서 뛰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때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놓쳤다고 토로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타우라시는 경기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존재였고 그녀의 스타일과 자신감은 대단했다. 어린 소녀들도 그녀와 똑같이 경기하길 원했다”면서 “그녀는 역대 최고의 선수이며 농구계에는 그녀의 흔적이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미국의 여자 프로농구 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지내면서 오랫동안 연봉 문제에 부딪혔다.

지난달 19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진행된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우리에게 빚진 금액을 지불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에 나서기도 했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