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존박이 ‘슈퍼스타K2’로 인연을 맺은 박보람을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의 ‘존박투어’에는 ’15년 만에 푸는 슈스케2 비하인드 & 레전드 무대 재연’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존박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슈스케2)에 함께 출연했던 허각,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와 한자리에 모여 서로가 꼽은 우승 후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허각은 “존박이었다”라며 “일단 아메리칸 아이돌에 대한 기대감이 사람들이 엄청 컸었고, 일단 그 말이 나왔다. 어차피 우승은 존박이라고”라고 이야기했다.
강승윤도 “진짜 그게 엄청 컸다”며 공감한 가운데, 존박은 “객관적으로 노래를 봤을 때 저는 너무 많이 부족했다. 가요를 소화할 능력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가 들었을 때 보컬은 허각, 음악성은 장재인, 그리고 다크호스는 사실 박보람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존박은 박보람을 포함한 해당 3명을 우러러봤다고. 그는 “보람이는 정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정말 너무 잘했다. 그래서 나는 사실 그 3명을 되게 우러러봤다”고 고백했다.
한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향년 3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박보람의 사망 추정 원인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그는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충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후 ‘예뻐졌다’,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 독특한 음색을 녹인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보람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