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킹슬리 코망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코망에게 이미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은 연봉 2,000만 유로에서 2,500만 유로(약 324억~405억 원)에 2028년까지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코망은 프랑스 국적으로 포지션은 윙어다. 별명은 우승 청부사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코망은 2013-14시즌 교체로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6세 8개월의 나이에 구단 역대 최연소 데뷔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해당 시즌 단 3경기만 치렀을 뿐인데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 이탈리아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4-15시즌 코망은 유벤투스에 합류했으며 공식전 2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서 또다시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 기운이 이어졌다.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포함해 약 10시즌 간 활약했다. 통산 기록은 339경기 72골 60도움. 이 가운데 분데스리가 우승 9회, 독일 포칼컵(DFB)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코망을 영입하고자 한다. 올여름 알 나스르는 폭풍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렸던 주앙 펠릭스를 품었다. 이어 바르셀로나 소속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자유계약으로 데려왔다. 여기서 만족할 알 나스르가 아니다. 계속해서 공격 자원을 물색 중이며, 코망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양 구단 간 협상이 시작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 나스르가 뮌헨의 코망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현재 양 구단 간 협상이 시작됐으며, 코망은 알 나스르가 윙어 포지션에서 설정한 최우선 타겟이다. 펠릭스, 마르티네스 영입이 마무리된 가운데 코망이 다음 영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