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S.E.S 출신 슈가 남편 임효성과 동반 출연을 하며 이혼설을 타파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브 활동 시작을 알린 슈가 남편이자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함께 제작진을 만나는 자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원 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19년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슈는 여러차례 남편 임효성과의 이혼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제작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이들 부부가 함께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끈다.
슈는 “저의 별로 안 친한 남편이다. 임효성 군이다”라고 소개했고, 임효성은 “좀 어색하다. 카메라 앞에서 이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게 어색하다. 얘가 자꾸 포장하고 약간 좀 가식적이다”라고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슈는 “뭘 포장하냐. 있는 그대로다. 날 잘 모른다. 모르는 게 나아 때로는”이라며 현실 부부 케미를 보였다.
영상을 통해 어디에서도 이야기한 적 없던 도박 사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슈는 “기사들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한 건 맞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임효성은 당시 트러블이 있어 슈와 별거 중이었다며 슈에게 빚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는 “제가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다. (슈가) 한 번도 이런 적 없는데, 전화가 와서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더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루만에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것과 모아뒀던 돈을 합쳐 2억 8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별거 중임에도 망설임 없이 아내를 도왔다고 전한 임효성은 슈가 극단적 시도를 했던 아찔한 시기도 언급했다. “(슈가)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 제가 업고 뛰었다”고 고백한 임효성은 “내가 한 첫 마디가 ‘내가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였다”는 진심을 전했다.
임효성은 “(슈가) 자기가 혼자 감당하고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게 벅차고 힘들었던 거 같다. 그 전에도 느낌이 너무 안 좋아서 제가 얘 방 문 앞에서 잤다”고 고백했다.
그는 “같이 자진 않으니 방 문 앞에서 자고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나 때문에 수영이가 고생도 많이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끊임없이 제기됐던 이혼설에 대해 슈는 과거 여러 차례 해명을 해왔다. 2018년 도박 파문에도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으며 2022년에는 별거로 인한 이혼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2022년 슈는 “저와 남편은 잘 살고 있다. 우리 부부는 친구 같은 관계다.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커서 잘 싸우지 않고 각자가 지닌 결핍을 채워주는 사이다”라며 직접 루머를 해명한 바 있다.
유튜브까지 함께 출격한 두 사람. 특히 임효성이 슈를 걱정하는 다정한 모습, 슈와 짓궂은 티키타카를 나누는 모습으로 이혼설을 제대로 타파해 눈길을 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나서서 2억이 넘는 돈을 선뜻 빌려준 애정까지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슈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