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 어깨 수술한 전 동료 안우진 위로…”극복해낼 것”

삼성 후라도, 어깨 수술한 전 동료 안우진 위로…”극복해낼 것”

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전 동료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후라도는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팀의 6-1 승리를 이끌어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뒤 후라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안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후라도는 키움에서 뛴 2023~2024년 안우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적었다.

후라도는 “우진아, 오늘의 승리는 너를 위한 것”이라며 “너의 불운한 부상 소식을 들은 후 마음이 아팠고, 연락이 닿지 않아 힘들었어”라고 위로했다.

이어 “하지만 네가 항상 그랬듯 난 네가 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라며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갈게”라고 격려했다.

또 “여전히 네가 꿈꾸고 있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하게 버티고, 집중해”라고 응원했다.

후라도는 “너는 한국 최고의 투수”라며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2023년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후라도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두 시즌 동안 60경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거뒀다.

2년 동안 키움에서 안우진과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쌓은 후라도는 2024시즌을 마친 뒤 삼성으로 이적했음에도 전 동료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위로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에도 10승 8패 평균자책점 2.64를 작성하며 여전히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진행한 키움의 2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안우진은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벌칙 펑고 훈련을 받다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가 손상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지난 7일 수술대에 올랐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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