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는 공중분해 중! ‘PL 19골’ 스트라이커까지 사우디 이적설 솔솔

브렌트퍼드는 공중분해 중! ‘PL 19골’ 스트라이커까지 사우디 이적설 솔솔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브렌트퍼드가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키프’는 “뉴캐슬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알나스르가 요안 위사 영입을 두고 브렌트퍼드와 접촉했다. 구체적인 요구액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알나스르는 그 조건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브렌트퍼드가 공중분해 되고 있다. 구단과 9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토트넘 이직을 시작으로 에이스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드 핵심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아스널), 주전 골키퍼 마르크 플레컨(바이엘04레버쿠젠)이 모두 팀을 떠났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이후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브렌트퍼드는 핵심 자원의 대거 이탈로 순식간에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현재 팀에 유일하다시피한 핵심 공격수까지 이적설이 났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스트라이커 위사는 2021-2022시즌부터 브렌트퍼드에서 활약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4시즌 동안 모든 대회 149경기 4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에는 동료 음뵈모와 ‘쌍두마차’를 이루며 브렌트퍼드 공격을 책임졌고, PL에서 19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위사는 올여름 브렌트퍼드와 작별을 각오했다. 팀 동료들의 이적과 타 클럽의 관심이 겹치며 위사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위사는 키스 앤드류스 감독 휘하에서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브렌트퍼드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여러 팀들이 위사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브렌트퍼드는 위사를 절대 싼 가격에 팔 생각이 없다. ‘레키프’에 따르면 뉴캐슬, 토트넘 등 몇몇 PL 클럽이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브렌트퍼드에 위사의 이적료를 문의했는데 브렌트퍼드 측에서 높은 요구액을 제시하고 있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브렌트퍼드의 무리한 이적료 요구에도 위사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접근했기 때문이다. 현재 알나스르는 브렌트퍼드 측 조건을 충족할 자금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전해졌다. 알나스르는 위사의 측근과 접촉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에서 활약할 것을 설득 중이다. 위사마저 팀을 떠나게 된다면 다음 시즌 브렌트퍼드의 전망은 더욱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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