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戰 전승 초강세” 최성원, 7번째 승부 결과는…마민껌과 32강서 첫 대결

“베트남戰 전승 초강세” 최성원, 7번째 승부 결과는…마민껌과 32강서 첫 대결

최성원(휴온스)이 8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32강전에서 마민껌(NH농협카드)을 상대로 베트남전 7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의 베트남전 전승 행진이 이번에도 이어질까.

8일 오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에서 최성원이 미민껌과 사상 첫 승부를 벌인다.

최성원은 지금까지 PBA 투어에서 만난 베트남 선수를 모두 이겨 베트남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23-24시즌에 PBA 투어에 데뷔한 최성원은 총 6차례 베트남 선수와 대결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첫 상대였던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은 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후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에서 대결해 최성원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왕중왕전 ‘SK렌터카-제주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성원은 32강 조별리그에서 대결한 응오딘나이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다음 24-25시즌에는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32강에서 응오딘나이와 재대결을 벌여 이때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베트남 안방에서 벌어진 3차 투어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는 128강 첫 경기에서 무명의 쯔엉배남을 3-0으로 꺾은 뒤 8강까지 올라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어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마민껌의 아들인 마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베트남 선수를 상대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최성원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만난 베트남 선수와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세를 이어갔다.

개막전 64강에서 최성원은 ‘복귀생’ 쩐득민(하림)과 대결해 세트스코어 2-2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치기에서 5점타를 터트려 5 대 0 승리를 거뒀다.

최성원은 베트남 선수를 상대로 초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외인과의 승부는 4승 7패로 부진했다.
최성원과 32강에서 대결하는 베트남의 투어 챔피언 마민껌(NH농협카드).

베트남전 초강세 보인 최성원…다른 외인 승부는 ‘4승 7패’ 약세

최성원은 프로당구 데뷔 후 그동안 베트남 선수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베트남 선수를 제외한 외인과의 승부에서 다소 성적이 좋지 않았다.

23-24시즌에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에게 두 경기를 패했고,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에게도 128강에서 한 차례 패배를 당했다.

5차 투어 우승 당시에는 128강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3-1, 결승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4-1로 꺾으며 우승한 바 있다. 최성원이 데뷔 시즌 동안 베트남을 빼고 외인 상대로 거둔 전적은 2승 3패였다.

또한, 지난 시즌에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벨기에의 에디 레펀스(SK렌터카),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등에게 패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에서 마르티네스를 한 차례 꺾어 자존심을 회복한 최성원은 한 시즌 동안 베트남 선수 외에 다른 나라 선수와 상대전적 1승 4패로 저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64강에서 쩐득민을 꺾은 뒤 32강에서는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6전 전승을 거둔 베트남전과 대조적으로 4승 7패로 약세를 보였다.

최성원은 전날 64강전에서 애버리지 3.75의 공격력으로 김준태(하림)를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라왔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은 16강에 진출해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베트남전 ‘전승 행진’ 이어 ‘외인의 벽’ 넘어설까

최성원은 전날 64강전에서 김준태(하림)와 벌인 ‘전 세계랭킹 1위’ 간의 첫 승부에서 애버리지 3.75를 기록하며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본인의 프로 최고 애버리지 기록인 2.813을 갱신하며 32강까지 진출한 최성원은 마민껌과의 일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본격적인 베트남 선수를 비롯한 외인들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32강전을 승리하면 16강에서 황형범과 대결하는 최성원은 16강에 올라갈 경우 사파타와 엄상필의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형범은 8일 오후 1시에 열린 32강전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사파타는 이상대(휴온스)를 3-2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라갔고,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응우옌꾸옥응우옌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둬 사파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성원이 7번째 대결하는 베트남 선수인 마민껌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8강에서 외인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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