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파이퍼샌들러는 에너지음료 제조업체 몬스터베버리지(MNST)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에 따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퍼샌들러는 몬스터베버리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는 54달러에서 74달러로 올렸다. 이는 전일 종가 60.80달러 대비 약 21.8%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라비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에너지음료 시장의 부진이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몬스터는 지속가능한 매출과 마진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약 2.5%포인트 웃돌았고 7월 글로벌 출하는 20% 넘게 증가했다. 미국 내 소매판매도 3분기 들어 11.6% 증가해 2분기(8.7%)보다 개선됐다.
파이퍼샌들러는 몬스터베버리지가 4분기에는 제품과 유통채널별 선택적 가격 인상과 판촉 축소를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12시49분 몬스터베버리지 주가는 전일대비 6.41% 오른 6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6달러선까지 급등한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