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APEC 안전’ 국가대테러활동 최우선 과제로…”빈틈없어야”(종합)

김 총리, ‘APEC 안전’ 국가대테러활동 최우선 과제로…”빈틈없어야”(종합)

사진 =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국격에 맞는 K-APEC이 되도록 안전 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의 선결 조건은 안전 확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현재 대통령 경호처 주관의 경호안전통제단을 중심으로 APEC 정상회의 안전 관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전 계획을 철저하게 하고 예방과 즉응 태세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경호 구역을 중심으로 동선과 행사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행사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10월 말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는 전국적인 테러 경보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 출입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 국가 중요 시설 등에 대한 안전 관리와 함께 각종 소요, 사건 사고 발생 가능성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안전 관리에 있어서 현장과 일선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외 테러 정보 수집, 테러 위협 첩보 입수, 요인 현장 경호, 시설 안전 관리 등 테러 예방과 대응 전 과정에 걸쳐 사명감과 실행력을 가지고 테러 대응 체계를 단단하게 해가야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가장 단단한 기반은 테러에 대한 대응과 예방”이라며 “일선 담당자들께서 확실한 제1의 책임자가 돼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국민 소통의 중요성도 환기했다. 김 총리는 “행사 안전 관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상을 제약하는 크고 작은 제약이 생길 수가 있다”며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조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테러대책위는 이날 APEC 정상회의 안전 개최를 올 하반기 국가대테러활동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내용의 ‘2025 하반기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대테러 관계기관은 신종 테러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테러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대테러 환경 변화를 반영한 활동체계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경호처는 회의장과 숙소 등 행사 장소를 중심으로 육상·공중·해상·사이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테러경보단계를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핵심 국가중요시설에는 대드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근거 규정이 담긴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시스템 구축 및 운영지침 제정안’이 이날 함께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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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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