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쏘니 영입 우리의 꿈이었다”

LA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쏘니 영입 우리의 꿈이었다”

축구선수 손흥민. LAFC 홈페이지 갈무리

 

축구선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LAFC로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LAFC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사진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손흥민과 지명 선수 계약으로 오는 2027년까지 계약했으며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연장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AFC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일(현지 시간) 손흥민이 이적 전 주장으로 몸담았던 영국 토트넘 홋스퍼는 홈페이지에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글을 띄우며 손흥민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33세의 소니는 10년 전인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며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으며 우리 역사상 역대 5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승리로 구단을 이끈 것”이라며 “그는 우리 역사상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 13명 중 한 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릴리화이트 셔츠를 입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지난 10년간 지켜보는 즐거움을 안겼다”며 “그는 재능 있는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구단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놀라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이어 “쏘니는 이 구단에 너무나 많은 것을 줬고 우리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그의 앞날에 가장 큰 행운을 빌며 그는 언제나 우리의 사랑하는 토트넘 가족 구성원으로서 구단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 있는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곳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과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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