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000억원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강화

KT&G, 3000억원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강화

KT&G는 7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2,135,231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예정 주식 수는 8월 6일 종가(14만 500원)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실제 소각 주식 수는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취득은 8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매수를 대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고 발행주식총수만 감소한다. 이는 KT&G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KT&G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99억원, 매출 1조 54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최근 정부의 담배세 인상 논의와 고배당 기조가 맞물리면서 KT&G가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과거 담뱃값 인상 시 KT&G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책 변화에 따른 주가 탄력성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500억원대 집단손배소 등 사회적·법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참고기사

– KT&G, 2분기 영업익 3499억…전년比 8.7%↑(1보)
– 케이티앤지, 담배세 인상 논의와 주가 상승세 지속 – Goover
– 과거 담뱃값 올랐을 때 보니… “KT&G 주가 우상향”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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