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암시했었다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다시 태어나면 결혼 NO” [엑’s 이슈]

홍진경, 이혼 암시했었다 “모범적 결혼 생활 못해, 다시 태어나면 결혼 NO”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을 알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6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홍진경이 원만하게 합의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2023년 12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PD의 결혼식 축사를 맡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홍진경은 “오늘 같은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못 하고 있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게 참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고사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서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알겠더라. 이석로는 똑똑한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여자를 찾았지. 석로 PD에게 하는 배려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 난 라엘이 아빠에게 한 번이라도 이런 배려를 해본 적 있을까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2015년 방송한 O tvN ‘비밀독서단’에서는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나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 하겠다. 결혼 생활을 해봤으니 다음에는 정말 싱글라이프를 즐겨보고 싶다”며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홍진경은 “연애 감정을 좋아했다. 다섯시에 만나기로 했으면 세시부터 옷장 앞에서 설렘을 즐기던 사람인데 그걸 이십년 가까이 못했다”라면서 “절대 남편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이혼을 발표한 오늘(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를 통해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홍진경은 “라엘이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까운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라엘이 아빠를 98년도에 만났다. 27년, 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고, 라엘이 아빠만 만나고 산 사람인데”라며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우정이 생겼고 믿고 따르던 연인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지 않나. 지금 나에게 너무 좋은 오빠다”라며 이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집에도 자주 오고, 할머니 사돈끼리도 잘 만난다”며 “특히 우리 엄마랑 시어머님이 거의 할리우드다. 자주 식사도 하신다”라며 이혼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는 양가의 근황을 전했다.

정선희가 이혼을 결정한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서 묻자 홍진경은 “OOO가 더 이상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했는데 OOO부분은 묵음 처리가 됐다. 

그는 “그런데 다들 그러고 산다. 그렇다고 다 이혼하니? 하실 수 있겠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우린 그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홍진경, 집나간정선희,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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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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