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iM증권이 하이브(3528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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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이 내년 봄으로 기존 예상 대비 다소 지연된 가운데, 해외 현지화 그룹 데뷔 프로젝트 등에 따른 단기 마진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4859억원(전년 동기 대비 130%↑)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 중에는 재차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7056억원(10%↑), 659억원(29%↑)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BTS 투어 규모 확대와 MD·라이선싱 매출 극대화를 통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그리고 신인 그룹의 가파른 수익화가 가시화될 경우 실적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며 “다만 6월부터 신인 그룹 데뷔가 다소 집중된 만큼 신인 그룹 관련 초기 데뷔 비용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현지화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로 ‘캣츠아이’를 들면서 “캣츠아이의 빠른 수익화는 북미·라틴 현지화 그룹에 대한 흥행 가시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며 “이번 북미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며, 투어 지역과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