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임정호(35)가 구단 투수 역대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작성했다.
임정호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5-9 패)에서 4-5로 뒤진 5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2번째 경기를 마친 임정호는 기존 원종현(현 키움)이 보유했던 구단 최다 등판 기록(501경기)을 갈아치웠다.
좌완 불펜 임정호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0순위로 NC에 지명된 뒤 10시즌 동안 1군 마운드를 지켰다. 통산 성적은 12승 22패 9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다. 그는 구단 투수 최다 경기 출장 외에도 구단 최다 홀드(2위 원종현 86홀드)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헌신으로 NC 마운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임정호는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