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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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신성장은 제한되나 수신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하반기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투자금융자산이 25.2조원까지 증가했는데 채권, MMF 등 금리 민감한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면 운용수익 관리도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돌파구는 개인사업자대출 라인업 확장인데, 연말에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여 3·4분기는 마진, 성장, 운용수익이 답보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가 상당히 잘 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종류가 확장되면 업계 최초인데다 비대면이라는 강력한 편의성 덕분에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은 자명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까지는 수익성 답보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개인사업자 신상품이 출시되고,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